필자는 재판 출석을 거부했기 때문에 서울 구치소에 출두 담당 교도관과 면담을 하게 되었다. 쟁점은 구치소의 사무실에 걸린 안내문에 “칠십 대 이상 노인 또는 여성의 경우 수갑을 면제 할 수 있다”는 문장뿐만 아니라, “도주의 우려가 현저하게 낮은 자”라는 문구가 있는지였다. 교도관이 “그런 문구도 있다”고 주장했기 때문에, 필자는 “즉시 확인시켜주세요”라고 말했지만 그는 “문이 잠겨있다”는 이유로 거부했다.
나중에 필자가 다른 재판에 출두했을 때 확인한 바에 따르면, 김경수 수갑 면제 조항으로 법무부와 서울 구치소가 주장한 “도주의 우려가 현저하게 낮은 자”라는 문구가 스티커 형식으로 급조되어 사무실에 붙어 있었다.
법무부와 서울 구치소에서 문재인의 최측근인 김경수 수갑을 면제하기 위해, 본래 없었던 조항을 언론에 공개하고 수용자들을 속이기 위하여 스티커를 급히 붙인 것으로 밖에 생각되지 않는다.
이 사안에 대해 필자는 국가 인권위원회에 평등권 위반 조항으로 제소했지만, 국가 인권위원회는 “조사에 시간이 오래 걸려 연기한다”는 입장을 필자에게 알렸다. 사실상 문재인 측근의 혜택이 표면화될 조사는 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김경수에 대해서는 이것뿐만 아니라 “김경수가 등불을 꺼주지 않으면 못 자기 때문에 특별히 등불을 꺼주었다” “김경수가 좁은 독방이 숨이 막힌다고 해서 일과 시간에 감옥에서 나와 복도를 자유롭게 오갔다” 등의 특별한 조치가 있었다고 구치소 내에 전해지고 있다.
문재인 퇴진 집회에 수만 명
필자는 서울 구치소 수감 중 1심에서 징역 2년 형(실형)을 선고받았지만, 2심이 시작된지 얼마 안되어서 올해 5월에 보석으로 석방되었다. 사전구속으로 수감된지 350일만이다.
1심은 좌익 지향 “우리 법 연구회” 출신의 단독 판사였지만, 2심은 세 명의 판사가 재판을 이끄는데, 태블릿을 날조하였다는 과학적, 기술적 증거를 완전히 무시할 수 없어서 결국 불구속 재판을 진행하는 듯 하다.
일 년간 옥중에서는 KBS (한국 방송 공사), MBC (문화 방송) 등 관제 미디어만 봤지만, 현재 시내에서 문재인 퇴진 집회 및 YouTube에서 우파 인터넷 방송을 보면, 필자는 이미 문재인 정권이 임계점을 넘었다고 보고 있다.
6월에 오사카에서 개최된 G20에서 문재인이 외국 정상들과 대화도 못 하고 회의도 사실상 거의 불참하며 ‘외톨이’였다는 사실이 YouTube에 노출되어 큰 화제가 되어, 청와대가 일부러 반박하는 사태까지 발전했다.
문재인은 김정은에 의한 연일 미사일 도발에도 불구하고 NSC (한국 국가 안전 보장 회의)를 개최하지 않고, 장관 후보를 찾기가 쉽지 않다. 이미 기용했던 인사를 재기용하기를 반복하고 있다. ‘카드 돌려막기(カード回し)’ 같은 것이다.
안보와 경제적 침체에 의해 문재인 정권에 대한 한국 국민의 분노는 매우 크다. 많은 한국인은 현재 한국 미디어가 실시한 여론 조사를,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을 예측하지 못한 미국 주요 언론의 여론 조사와 같다고 생각한다. 대기업 미디어에서는 보도되지 않지만, 지난 3년동안 매주 수천 명 이상이 광화문 광장에 모여 태극기를 내걸고 문재인 퇴진을 외치고있다. 앞으로 수만명, 수십만 명, 수백만명이 모여 가짜 대통령, 문재인을 끌어 내릴 것이다.
2019년 8월 15일, 비오는 날에도 광화문에 모인 문재인 퇴진 집회의 애국 시민들 (저작권 없는 사진)
한편, 문재인은 동일본 대지진에 따른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사망자 1,368명으로 왜곡하고 제시, 일본 정부로부터 항의를 받고 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지금까지 단 한 명이다. 그런데 문재인도 청와대도 일본 정부의 항의를 받아도 이러한 비방 내용의 문재인 연설 동영상을 삭제, 수정하지 않고 현재까지 방치하고 있을 정도다.
한마디로, 문재인은 철저한 반일로, 북한의 사주를 받고 있다고 봐야 한다. 그의 반일이 끝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다.
드루킹은 7월10일 최후진술에서 이렇게 말했다.
“문재인 정부가 일본과 외교관계를 파탄에 이르게 했다. 문 대통령 측근에게 일본과 대화를 재개해야 한다고 수차례 문제를 제기했지만 그들은 일본이라는 말만 나오면 질색했다. 지금의 일본과의 관계를 파탄으로 만든 것은 문재인 정부 탓이다. 대법원장이나 일본과 관계 회복하려 한 정치인이나 저 같은 사람을 모두 감옥에 넣고 관제 민족주의로 온 정권이 똘똘 뭉쳐 반일 외치다 나라가 망국으로 가는 게 아닌지 우려를 금할 수 없다"
바로 한일 관계 파탄을 막으려 했던 양승태 대법원장, 북한 김정은 체제를 경계하고 무너뜨리려 했던 국가정보원 직원 30여 명과 함께 수감 생활을 했던 필자의 눈에는, 지금의 한일 관계 파탄, 문재인 정권의 몰락이 모두 필연적인 결과로 보인다.
필자는 지금 보석에서 풀려 자유이지만, 또한 재판 상황에 따라 언제든지 구속될 수도 있다. 정권에 정당성이 없어서 정권에 비판적인 언론인을 말살하려고 하는 것이 문재인 정권이다. 박근혜 탄핵의 진실을 파헤치려는 필자의 투쟁은 문재인 정권이 붕괴할 때까지 끝나지 않을 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