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권 입장에서는 북한의 핵 문제 등에서도 진전을 보지 못하고 아무런 성과를 거두지 못하는 속에서 모든 문제를 일본 탓으로 돌리면 실정을 은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지율까지 올릴 수 있다. 문 대통령에게 있어 정권을 유지하기 위해 ‘반일’만큼 싸고 손쉽고 효과적인 수단은 없다.
위안부 합의 파기, 레이더 조사 사건, 천황에 대한 매우 무례한 발언 ── 작년부터 계속되는 일련의 한국 측의 움직임은, 문 대통령과 여당이 벌인, 반일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기 위한 ‘자작극’이라고 볼 수 있다.
이것은 반드시 문 대통령이 계산을 한 것이라기 보다는 ── 문 대통령은 그런 전략가가 아니다 ── 이미 한국에서는 ‘반일’이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정치적 수단이 되어 버렸기 때문이다. 의도적으로 일본과 문제를 일으켜서 일본을 비난하는 것이 뭇 정치인들에게는 이득을 보는 일이 되어 있다. 이런 상황에 일본이 놀아난 결과가 되어버렸다고 말할 수 있다.
한국의 “매스고미”=“기레기”
한국은 지금은 야당까지도 지지율을 높이기 위해, 여당에 지지 않도록 ‘반일’로 달리면서 자신의 존재를 어필하고 있다.
그중에서는 “지금은 그런 일을 하면 한국의 국익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는 국회의원도 있다. 하지만, ‘반일’에 대해서 반대하면 정치 생명을 잃을 수 있기 때문에, 좀처럼 공적으로 비판을 하지 않는다. 일반 국민도 반일에 대해서 반대 의견을 밝히면 탄압을 당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에, 공공연하게 반일 문제를 비판할 수가 없다. 언론도 문 정권의 반일을 지지하는 보도를 연일 계속하고 있으며 반일을 부추기고 있다. 기자들 대부분은 학습 부족으로 자국의 경제 상황조차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으며, 필자가 쓴 논문조차 전혀 읽고 있지 않다. 읽지 않고 감정적으로 비판할 뿐이다.
일본에서 언론에 대해 ’매스고미(マスゴミ, 언론쓰레기)’라는 멸칭(蔑称)이 있다고 들었지만, 한국에도 ‘기자’와 ‘쓰레기’의 합성어인 '기레기'라는 멸칭이 있다. 그만큼 한국의 언론 보도 문제는 심각하다. 일본의 수출 관리 강화에 대해서도, “일본에서 수입하고 있는 소재나 부품, 설비를 국산화하면 좋은 것 아닌가”라든지, 아니면 문 대통령처럼 “북한과 협력하면 일본을 능가할 수 있다”라는 식, 거짓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쓰고 있다. “그렇다면, 왜 지금까지 국산화하지 않았느냐”라는 질문에는 일절 답하지 않는다.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은 실은 간단하다. 이득이 없고, 애초 기술이 없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