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가 수사에 나서다
2010년 3월 1일, 미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데이터 센터, ‘퍼시픽 인터넷 익스체인지(Pacific Internet Exchange, PIE)’ 사의 서버가, 한국을 주요 발신원으로 하는 봇(bot)을 통한 대량 액세스에 의해 다운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봇이란 바이러스에 감염된 PC가 표적으로 하는 서버에 자동으로 액세스를 반복하는 사이버 공격의 구조를 말한다. 소규모로는 수백 대, 대규모로는 수만 대라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PC로부터 표적이 된 서버에 액세스 요구를 발행시킴으로써 서버를 기능 부전에 빠뜨리는 것이다.
PIE는 같은해 3월 5일에 이 공격으로 250만 달러 (2.7억 원) 이상의 손해를 입었다면서 미 연방수사국(FBI)에도 피해 신고를 한 사실을 공표했다. 이후에 공격은 진정됐다.
실은 이 공격은 밴쿠버 올림픽 빙상 경기에서의 한국의 김연아 선수 성적 평가 문제와 관련 일본 게시판 사이트 ‘2채널’(현재 5채널)에서 나왔던 의혹제기에 대한 보복을 목적으로 한 것이었다. 하지만, ‘2채널’의 서버가 미국에 설치되어 있다는 사실을 공격에 가담한 많은 한국인들이 몰랐기 때문에 미국을 공격해 버렸다는 것이었다.
사이버 공격에 대한 수사 능력도 충분한 FBI가 수사에 나섰다는 정보가 순식간에 한국 내에서 확산되면서 공격이 진정됐다는 것이다.
당시 일본 수사기관의 수사 능력이 경시되어있었던 것은 불쾌하지만 서버를 미국에 두는 장점이라고도 할 수 있다. FBI의 수사 결과는 공표되어 있지 않지만, 이 공격을 주도한 것이 반크라고 한국의 조선일보(2010년 7월 2일)가 보도했다.
반크가 설립되고 2020년에는 21년째가 된다. 당시 반크에 의한 반일 교육을 받은 중고생은 지금은 충분히 성인이다. 그리고, 사이버 독도 사관학교 졸업생을 비롯한 반크 회원들의 사이버 공격 실력도 현격히 향상되고 있다고 생각한다.게다가 전세계에 그 네트워크를 펼치고 있는 실태는 우리 일본인에게 위협인 것은 틀림없다.
세계에 유례없는 반일 국가
시민을 공적외교관으로 활용한다는 생각은 반크 특유의 것은 아니다.이스라엘 정부의 ‘피어투피어(peer-to-peer) 외교’ 프로그램도 그중 하나로, 디아스포라(팔레스타인 이외의 지역에 이주한 유대인)를 교육시키고 활용함으로써 이스라엘에 우호적인 외국인을 만드는 활동에 주력하는 등 시민을 공적외교관으로 활용하는 나라는 드물지 않다.
다만, 한국 정부처럼 집요하게 이상한 반일이 오늘날까지 계속되고 있는 나라는 세계에 유례가 없다. 한국 정부의 뒷면에 반크의 존재가 있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반크가 존재하는 한, 한국 정부의 자세는 변하지 않는다.
이러한 인플루언스 운영의 오퍼레이션 위협은 외교 측면 뿐만이 아니다. 2016년 러시아의 미국 대선에 대한 개입에서 알 수 있듯이, SNS를 통해 국내 여론을 유도하거나 동영상에서 가짜 뉴스를 흘리는 등의 일이 앞으로 더욱 활발하게 이뤄질 것이다.
앞서 소개한 러시아의 IRA사의 경우는, 미국에서 불법으로 입수한 사회보장번호나 생일 정보를 사용하여서 인터넷 결제 서비스 ‘페이팔’의 계정을 취득하고 이어서 실재하는 타인 행세를 하며 SNS에서 가짜 뉴스를 확산시키고 소셜 미디어에서 정치 광고를 올렸다.